요즘 들어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이 건강한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더욱 건강에 신경 쓰기 위해서 직접 내 돈을 주고 혈압계를 구매했다.
나름 혈압계를 구매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봤다. 인터넷에는 어느 정도 이미 공통적으로 말하는 혈압계를 고르는 기준이 있었다. 그래서 그 기준대로 구매를 했다.
먼저 어떤 기준으로 구매했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혈압계의 장점 및 단점을 담은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내돈내산이고 사용한 지 1년은 훌쩍 넘겼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왜 어떻게 구매했는가? 구매할 때 참고한 혈압계 고르는 기준
처음에 혈압계를 구매하려고 했을 때 정말 막막했다.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기분이었다. 오므론, 녹십자, 마이크로라이프 같이 정말 다양한 브랜드에서 나온 혈압계들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각 브랜드에서도 라인업을 나눠놨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찾은 혈압계 고르는 기준에 따르면 문제없이 혈압계를 구매할 수 있었다.
기준 1. 국제 인증 혈압계인가?
dabl 국제 인증 사항은 가장 우선 사항으로 두었던 기준이다. 어떤 사이트를 가도 dabl이라는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혈압계를 사야 한다고 적혀있다. 심지어 의사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도 중요하다고 적혀있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먼저 원하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그다음 dabl 사이트에 접속해서 왼쪽의 'Devices'를 누르고, 오른쪽에 'Recommended Devices'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그럼 정말 많은 혈압계의 모델명들이 나열된다.
'Ctrl + F'를 누른 후, 내가 선택한 모델명을 입력해서 제품이 추천되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이 사이트에 이름이 없으면 선택하지 않았다. 이 사이트는 유럽과 미국에서 검증된 혈압계들이 올라온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혈압계들은 보통 이 사이트에 있기 때문에 그냥 마무리 검증하는 느낌으로 검색하면 된다.
그냥 구글에 'dabl'을 검색해도 되고, 밑에 남긴 링크를 클릭해도 접속할 수 있다.
http://www.dableducational.org/sphygmomanometers/recommended_cat.html
dabl Educational Trust - Table of recommended devices by Category
Founding Sponsor The most advanced online system for Clinical Trials. Links to a range of validated monitors for immediate validation of uploaded and entered data. More details and explanations are provided in a video.
www.dableducational.org
기준 2. 팔뚝형 혈압계
혈압계를 검색하다 보면 흔히 생각하는 팔이 아닌, 손목이나 손가락에 놓는 제품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예를 들면 심하게 비만이어서 팔로 측정이 불가능 상황 같이 예외적 상황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따라서 웬만하면 흔히 볼 수 있는 팔뚝에 측정하는 혈압계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주의할 점은 자신의 팔뚝 사이즈를 정확히 알고,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커프를 가진 혈압계를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혈압계를 구매 후에 자신의 팔에 맞지 않는 것을 알게 된다면 후회가 상당할 것이다. 따라서 반드시 구매 설명을 참조하거나 구매자에게 직접 문의해서 자신의 팔 둘레가 허용되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기준 3. 반복측정 후 평균값을 내는 혈압계
혈압계를 구매하기 전에는 그냥 한 번에 측정하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많은 제품들을 보다 보니 반복 측정을 하고 평균값을 알려주는 기능을 알게 되었다.
원래 직접 3번 정도 측정하고, 계산기로 평균값을 내면 정확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번거로운 과정을 혈압계가 직접 자동적으로 해주는 기능인 것이다. 그래서 반복 측정 후 평균값을 내는 혈압계를 고르게 되었다.
기준 4. 부정맥 감지가 가능한가?
사실 부정맥이라는 개념을 잘 몰랐다. 혈압계를 찾아보면서 알게 된 부정맥이란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부정맥은 심장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미리 알고 예방하고 싶어서 부정맥을 탐지하는 기능도 살펴보면서 선택했다.
지금 사용하는 혈압계의 구매 이유와 사용후기
내가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마이크로라이프의 BP A3이라는 혈압계이다. 거의 2022년 1월 정도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매일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굳이 이 혈압계를 선택한 이유는 언급한 기준대로 dabl에 인증된 제품, 팔뚝형, 반복 측정 후 평균값을 알려주는 기능, 부정맥 감지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매한 것이다.
혈압계를 찾아보면서 가격 보다도, 인증이 되고 원하는 기능이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1년 전에 구매했기 때문에 더 좋은 제품들이 있을지 모른다. 만약에 새롭게 구매를 하는 분들이라면 위의 기준에 자신만의 기준을 더해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자신만의 혈압계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혈압계 중에 가장 많이 추천하는 브랜드는 오므론이 많았다. 또한 오므론이나 마이크로라이프에서도 다양한 혈압계가 있기 때문에 인증된 제품 중에서 원하는 가격을 맞춰서 구매하면 될 것이다.
직접 사용하는 마이크로라이프 BP A3의 측정 정확도
아쉽게도 혈압계를 하나만 가지고 있어서 비교할 대상은 없다. 그럼에도 병원에서 측정할 때와 거의 유사하게 나온다.
물론 병원 혈압은 방문할 때 움직임과 '백의 고혈압' 같이 의사를 보면 혈압이 달라지는 현상이 존재할 수 있지만, 1년 동안 사용하면서 거의 유사했기 때문에 정확도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편의성 및 사용하는 기능
큰 화면과 간단한 버튼
일단 큰 화면과 간단한 버튼은 정말 편리하다. 그저 커프에 팔을 끼운 후 기계에 커프를 연결하고 버튼만 누르면 혈압을 알 수 있다. 혈압 왼쪽에는 간단하게 현재 어떤 상태인지도 알려줘서 좋다.
건전지가 나름 편리
전원 코드를 사용하면 건전지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건전지를 넣으면 전원 코드를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콘센트에 전원을 연결해서 사용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AA건전지 4개를 넣어서 사용 중이다. 그런데 훨씬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굳이 콘센트를 꼽지 않아도 바로 전원을 눌러서 사용이 가능하다.
의외로 금방 건전지가 소모될 줄 알았는데,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7개월 정도 매일 사용하고 있다. 나름 전력 소모도 크지 않는 듯하다.
사용하고 있는 기능
구매를 하면서 꽤 많은 기능을 활용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일단 우선적으로 혈압을 재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그래서 세 번 측정하고 평균값을 내는 기능이 정말 유용하다.
또한 부정맥이 가끔 측정되는 것을 봐선 일단 부정맥 기능이 있어서 나쁠 것은 없어 보인다. 다행히 아직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측정이 되었기 때문에 더 지켜볼 예정이다.
이외에 저장하는 기록은 직접 노트에 적거나, 컴퓨터에 정리하면 되기 때문에 사실 의미가 없는 듯하다. 그래도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마이크로라이프 BP A3)은 99개의 데이터가 입력되어서 나중에 찾아볼 수는 있다. 가끔 정리하지 못한 기록을 찾아볼 때 쓰지만, 99개나 필요한 것 같지는 않다.
사용하면서 느낀 문제점
사실 마이크로라이프 BP A3을 1년을 넘게 사용하면서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2가지 정도가 문제가 되고 있다.
첫 번째로는 전원을 연결하는 선이 약한 듯하다. 위에서 건전지로 바꿔서 편리해졌다고 언급했다. 그 이유가 전원을 연결하는 코드가 고장이 났기 때문이었다. 갑자기 작동이 안 되어서 혈압계 자체가 고장 난 줄 알았지만, 건전지를 넣으니 잘 작동하고 있다. 그래도 갑자기 전원 코드가 고장이 났다는 것은 문제이다.
두 번째는 커프가 약한 것 같다는 점이다. 구매한 지 6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부터 커프 윗부분이 터졌다. 물론 커프의 기능적인 문제는 없다. 내부에 비닐 같은 구조는 문제가 없고, 그것을 덮는 천이 터진 것이기 때문이다. 기능에 문제가 있을까 봐 걱정을 했지만 아직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 또한 큰 문제는 아니다.
아마도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라이프 혈압계 전원 선을 몇 개 더 구매하거나 AA건전지 4개를 미리 구비해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커프도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서 구매해 놓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아마도 전원 코드나 커프 모두 소모품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다.
만약 다른 제품을 추천한다면
한마디로 저렴한 제품이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 한국소비자원에서 2018년 4월 달에 발표를 한 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연구는 다음과 같았다.
만약에 dabl 같은 사이트를 신뢰하기 어렵고, 인터넷에 글들도 믿지 못하는 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한국소비자원에서 직접 실험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실험의 종합결과표에 따르면 혈압계들의 몇 가지 보유기능에서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핵심 기능인 혈압 및 맥박수 정확도나 안정성에서는 모두 적합한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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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4월 19일(목) 조간부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방송·인터넷 매체는 4월 18일(수) 12시] 가정용 혈압계, 저렴한 제품도 혈압 정확도 문제 없어 -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올바른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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