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절대로 칫솔 광고가 아니다. 요즘 한참 치아 건강에 푹 빠져있다. 스스로 좋은 칫솔을 찾기 위해 여러 후기와 정보들을 참고했다.
그렇게 나만의 좋은 칫솔의 기준을 세운 후에 고르게 된 쿤달 칫솔의 후기를 남기는 리뷰글이다.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받을 예정도 없다.
어떤 칫솔을 살지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보고 본인만의 기준을 세우시길 바라며 작성한다.
1. 치아 관리의 중요성과 양치질
치아 관리에 힘을 쓰고 있다. 최근에 올렸던 구강세정기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이는 한번 빠지면 끝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어릴 때처럼 빠진 곳에 치아는 다시 나오지 않는다.
문제는 치아가 빠지고 나서 오는 어마어마한 상실감과 불편함이다. 만약 웃을 때 보이는 부분이라면 더욱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또한 평소에 씹던 부분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아주 큰 문제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임플란트를 넣는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치아보다 더욱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물론 평소 자기 이도 질긴 오징어나 고기를 씹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데, 임플란트는 더하다.
안타깝게도 이보다 틀니는 더욱 불편하다. 틀니는 마치 의족만큼 불편하다는 비유를 사용한다. 원래 사용하던 이의 절반도 안 되는 활용도를 보인다. 결론은 가능한 자신의 이를 잘 보존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치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양치질이다. 양치질의 목적은 치아 표면에 낀 프라그를 제거하는 것이다.
프라그는 치태라고도 부른다. 보통 원인은 침이나 음식물 등 다양하다. 이를 닦지 않았을 때, 손톱으로 긁으면 긁혀 나오는 하얀색 물질이 프라그이다. 사실 프라그 자체는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프라그가 계속 쌓이다가 세균이 번식하면서 만들어지는 치석이다.
치석은 잇몸과 치아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 잇몸이 붓는 등의 염증을 만들어 내는 원인이 보통 치석이다.
치석은 사실상 가정에서 제거가 불가능하다. 손톱으로 긁어도 프라그처럼 긁히지 않는다. 이쑤시개 같은 도구를 이용해도 제거가 안될 정도이다. 따라서 치과를 방문해야 치석을 제거할 수 있다. 바로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스케일링이다.
그래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이 양치질이라는 것이다. 양치질로 프라그를 사전에 꼼꼼히 제거하면 치석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완벽한 양치질은 누구도 가능하지 않다. 그렇기에 가능한 치석이 생기는 것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양치를 잘하기 위해서는 칫솔이 아주 중요하다. 좋은 칫솔은 인터넷에 어느 정도 기준이 있다. 다양한 글을 접하면서 스스로 좋은 칫솔의 기준을 세우게 되었다.
2. 칫솔을 고르는 과정과 기준
은근히 칫솔이 다양했다. 찾아보면서 알게 된 칫솔은 켄트, 쿤달, 칫솔공장, 칫솔공장아들, 큐라덴, 생활도감, 조르단, 왕타칫솔 등등이 있었다.
칫솔이 많을 줄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많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심지어 위에 언급된 모든 칫솔들이 전부 많이 추천되는 칫솔이었다. 일단 어떤 것을 사용해도 평타는 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구매는 해야 하니까 기준을 세웠다. 물론 앞으로 하나씩 사용해 보면서 리뷰를 할 예정이긴 하다. 하지만 일단 기준을 잡고, 나의 기준에 맞는 것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2.1 평범한 모양의 칫솔
첫 번째 기준은 평범한 모양의 칫솔이다. 예전에 특이하게 생긴 칫솔이 구석구석 닦아줄 것 같아서 사용해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오히려 특이한 모양 탓에 양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독특한 모양의 칫솔은 각자 의도에 맞게 사용하는 용도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토대로 평평하고 일반 솔 같은 느낌의 칫솔을 선택하고자 하였다.
2.2 이중미세모
이 부분은 인터넷에 일반모 vs 미세모 이런 식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다. 심지어 스파이럴 모라는 모도 있었다. 보통은 일반모를 추천하는 사람도 있고, 약한 잇몸에는 미세모를 추천하는 사람도 있었다. 스파이럴모도 잘 닦인다는 추천도 있었다.
그래서 결론은 일반모와 미세모가 함께 있는 이중미세모를 선택하기로 했다. 이중미세모는 위에 미세모가 나오고, 밑에는 일반모가 있는 형태이다. 아무래도 치아 사이와 치아 표면을 한 번에 닦을 수 있는 형태가 이중미세모라는 판단이 들었다.
스파이럴모는 금방 교체해야 한다는 후기가 있긴 했지만, 일단 호기심이 생긴 상황이라서 나중에 사용해보고 싶다.
2.3 적당한 크기
의외로 크기가 아주 중요했다. 너무 크면 안쪽의 어금니를 닦을 수 없다. 그렇다고 아주 작은 칫솔을 사용하면 힘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한다. 물론 시간과 상관없이 양치질을 한다면 작은 칫솔로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가장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보통은 아무리 커도 어금니 2~3을 덮을 정도를 추천한다. 딱 이 정도가 되면 가장 효율적으로 시간과 힘을 들여서 양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왕타칫솔이 정말 궁금했지만, 크기가 너무 크기 때문에 앞으로 호기심이 아닌 이상 사용하게 될 일은 없을 것 같다. 물론 어금니용 칫솔을 따로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왕타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은 선택일 것 같다.
2.4 가성비
어쩌면 기준 중에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 칫솔은 교체주기를 1달에서 3달 정도를 추천한다. 교체주기가 되지 않아도 어느 정도 벌어지면 바로 새로운 칫솔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 어떤 치과 의사는 시장에서 저렴한 칫솔 아무거나 구매해서 자주 바꾸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도 했다. 이 정도로 자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담 없는 칫솔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면 부담 없이 새로운 칫솔로 쉽게 바꿀 수 있고, 그것이 치아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2.5 항균모
생각보다 칫솔이 금방 오염된다고 한다. 문제는 양치는 매일 하기 때문에 칫솔도 매일 접한다는 점이다. 만약 일회용 칫솔을 사용한다면 전혀 문제 될 일이 없다. 하지만 일회용이 아닌 1~3달 동안 같은 칫솔을 사용하기 때문에 항균이 되는 칫솔을 찾게 되었다.
3. 쿤달 칫솔 사용 후기
기준에 따라서 고른 칫솔은 쿤달 칫솔이다. 구매하면서 느꼈던 점은 항균이 된다는 칫솔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걱정과 다르게 요즘 나오는 대부분 크기와 모양은 원하는 기준에 부합했다.
하지만 항균이 된다는 칫솔은 의외로 없었다. 구매하는 페이지에서 항균을 확인할 수 있는 칫솔은 켄트와 쿤달이었다.
켄트 칫솔은 영국 왕실에도 납품할 정도로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러나 가성비 면에서 좋지 않다고 느꼈다. 보통 인터넷 기준으로 켄트 칫솔의 비용은 하나에 2500원 정도이다.
하지만 쿤달은 하나에 1000원 정도까지 할인이 가능한 상태였다. 위에 사진에는 할인이 적용된 것이 나오지 않지만,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했다.
쿤달 칫솔과 켄트 칫솔은 거의 동일한 스펙에 가격이 다른 상태였다. 인터넷에서 이미 사용한 분들의 후기들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후기들을 찾아보니 쿤달 칫솔도 어느 정도 알아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결국 쿤달 칫솔을 구매 했다. 종류는 부드러운모와 탄력모가 있어서 두 가지 모두 구매했다. 한 종류에 16개가 들어있다.
구매한 시점에서 2달 정도가 지난 시점이다. 구매하고 바로 사용해 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느낀 점이 있다. 아직 부드러운모는 사용하지 않고, 탄력모를 사용하고 있다.
3.1 좋은 점
3.1.1 이중미세모와 탄력
그동안 시장이나 마트에서 저렴하게 파는 칫솔을 사용해서 그런지 상당히 변화가 느껴진다. 기존 칫솔들은 뭔가 그냥 문지르는 기분이 들정도로 모가 힘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 사용하는 칫솔은 탄력이 느껴질 정도이다. 일단은 탄력이 아주 마음에 든다.
치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에서 깨끗이 싹싹 씻어내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이중미세모인데도 탄력이 좋아서 아주 만족스럽다.
3.1.2 적당한 크기와 모양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크기이다. 크기와 모양이 딱 적당해서 가장 안쪽의 어금니들까지 꼼꼼히 닦을 수 있다.
3.1.3 개별 포장
놀랍게도 모든 칫솔이 각각의 개별 캡에 써져 있다. 처음에는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동할 때 아주 편리하다.
3.1.4 각각 다른 색
놀랍게도 한통에 있는 16개의 칫솔이 모두 다른 색이다. 가족과 같이 사용할 경우 겹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굳이 매직으로 이름을 쓰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
3.2 아쉬운 점이 없다
놀랍게도 현재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탄력모를 사용 중인데 아직도 벌어지는 모 없이 오래간다. 덕분에 부드러운모를 아직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부드러운모는 쉽게 벌어진다는 인터넷 후기를 본 적이 있다. 탄력모가 조금이라도 벌어지는 순간 바로 부드러운모를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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