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달콤한 감이 제철되면서 많이 보이는 듯합니다. 단감, 홍시, 곶감처럼 다양한 형태로 즐기는 것이 가능해서 좋은 감은 과연 강아지에게 줘도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강아지에게 감을 급여할 수 있는지, 어떤 점에서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감아지와 감, 과연 급여 먹어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아지가 감을 먹는 것은 가능합니다. 오히려 감에는 비타민과 섬유질 같은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강아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강아지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급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에는 칼륨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신장에 문제가 있는 강아지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분 함량이 높아서 당뇨병이 있는 강아지에게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감 급여할 때 주의할 점
2.1. 껍질과 씨앗 제거
감의 껍질은 질기고 소화가 되지 않는 편입니다. 위장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껍질은 제거해야 합니다. 씨앗은 크고 단단해서 목이나 장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씹더라도 조각이 날카로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2.2. 탄닌 성분 주의
덜 익은 감에서 볼 수 있는 떫은맛의 하얀 심지는 탄닌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에게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얀 심지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2.3. 소량 급여
감은 당분과 칼로리가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과도하게 급여한다면 혈당 상승이나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형견의 경우에는 반조각이나 그 이하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곶감이라면 칼로리와 당분이 일반 감과 비교해서 5배에 달하기 때문에 한입 정도의 매우 소량만 주는 것이 적절합니다.
3. 감 종류에 따라 급여 방법
3.1. 단감
단단한 식감을 가졌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씹는 재미를 주고 스트레스를 풀면서, 치석을 제거하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가 약한 노령견이나 크기가 작은 소형견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가끔 목에 걸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씹기 힘들거나 작은 편이라면 먹기 좋게 작은 크기로 잘라서 급여해야 합니다.
3.2. 홍시
흐물흐물한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노령견이나 소화력이 약한 강아지에게도 적합합니다. 그런데 껍질과 꼭지는 제거하고 주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은 질겨서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의 꼭지는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반드시 제거합니다.
3.3. 곶감
소량을 급여할 때 간식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대신 말린 과일이기 때문에 곶감의 당분과 칼로리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일반 감을 급여할 때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제한해서 줘야 합니다. 과다하게 섭취한다면 비만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4. 추가로 확인할 점
4.1. 알레르기
가끔 감에 대해서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준다면 먼저 소량만 주고 어떤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4.2. 급여 빈도
감은 주식보다 간식으로 적합합니다. 당분이 높기 때문에 많이 주거나 자주 준다면 편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끔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4.3. 강아지 상태에 맞춰서 급여
노령견, 당뇨 및 신장 등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니 수의사와 상담을 먼저 하시길 바랍니다.
5. 결론
감은 강아지에게 급여할 수 있는 안전한 과일 중 하나입니다. 물론 감의 씨앗도 먹으면 안 되지만, 사과나 복숭아 씨에 있는 시안화물 같은 독성이 없습니다. 이렇듯 적절히 손질하고 소량으로 제한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꼭 껍질, 씨앗, 하얀 심지 등을 제거하고 강아지의 건강을 고려해서 적절히 급여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은 달콤한 맛 때문에 강아지가 좋아할 수 있지만, 과도한 급여는 편식이나 비만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