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과 코로나19의 비교, 두통 및 열 같은 증상의 원인과 치료하는 방법
여름에는 강아지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습니다. 냉방기기가 발달하면서 이제 누구나 여름에도 가벼운 감기 증상을 앓곤 합니다.
바이러스의 영향이 아닌, 단순히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에서부터 지저분한 환경의 탓으로 생기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까지 냉방병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여름철 감기라고도 부르는 냉방병에 대한 원인, 증상, 예방과 치료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냉방병 원인
흔히 말하는 냉방병은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과 같은 차가운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걸립니다. 추운 내부와 더운 외부의 급격한 온도 차이(5도 이상)가 나면 말초혈관이 급속으로 수축됩니다. 이러한 문제로 혈액 순환과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가 되면서 냉방병의 원인이 됩니다.
다만, 냉방병의 일종인 레지오넬라증은 사망률이 10%에 이르는 심각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레지오넬라증은 청결하지 못한 에어컨 필터나 환기의 부족 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혹시라도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병, 감기, 코로나19 등의 증상
냉방병은 자율신경계 기능의 저하로 인해 혈액순환의 문제, 혈압조절의 문제, 장운동의 문제, 근육 수축의 불균형, 호르몬의 이상, 면역력의 이상 등의 각종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다음과 같은 정말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한 두통, 발열, 코막힘, 멀미, 피로감, 어지러움, 무기력, 집중력 저하, 인후통, 소화불량, 설사, 변비, 복통, 근육통, 수족냉증, 손과 발이 붓는 증상, 생리통 및 주기의 불규칙 등, 상황에 따라서 각양각색의 문제가 생깁니다.
만약에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다면 냉방병을 의심하고 냉방 기기를 끄고 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와 비교한다면, 감기는 기침, 콧물, 가래 같은 증상이 있지만, 냉방병은 앞에서 말했듯이 더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코로나19와 비교한다면, 코로나19는 발열, 기침, 가래, 인후통, 두통, 설사, 후각과 미각의 상실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델타변이는 냉방병의 증상과 많이 유사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따뜻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냉방병 예방과 치료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이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 증상으로 고생을 한다면 당장 해결을 해야겠지만, 가능하면 예방을 해서 몸을 지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냉방병 예방하기
다음과 같은 수칙을 잘 지키면 냉방병의 위험으로부터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밖의 온도와 기온차가 5~6도 정도까지만 내리기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찬 공기를 선풍기로 순환시키기
적어도 2주에 한 번은 필터 관리하기
1시간 정도는 실내의 환기를 하기
찬 음식과 음료 및 카페인을 가능한 피하고, 따뜻한 음료 마시기
얇지 않은 옷을 입고, 외부에서 땀을 많이 흘린 경우 가능한 갈아입기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영양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수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먹기
냉방병 치료하기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휴식과 환기가 중요합니다. 따뜻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은 바로 호전됩니다. 휴식을 취할 때는 따뜻한 차를 마셔서 몸을 데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더위에 너무 약한 편이라서 냉방 기기를 끄고 싶지 않다면, 적어도 외부의 온도와의 기온차를 5도 이하로 유지하고 1시간마다 환기를 해줘야 합니다.
만약 증상으로 인해서 통증이 참을 수 없이 심하다면, 소염진통제를 통해서 통증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냉방 기기를 끄고 환기를 시켰는데도 계속 아프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냉각수가 오염되어 나타나는 레지오넬라증이나 감기 및 코로나19 같은 다른 질병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는 몰라도 레지오넬라증, 코로나19는 휴식이나 환기만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고열, 근육통, 기침이 심각하게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